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4일(목) 오전 11시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우정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우정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노사합동으로‘순직 우정인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서해 제2함대 사령부 소속 해군 군악대의 진혼곡이 흐르는 가운데 순직 우정인

유가족과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 지방우정청장, 이항구 전국우정노조위원장,

박기배 미래창조과학부공무원노조부위원장, 한병천 별정우체국중앙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헌화와 묵념, 분향,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일제 강점기인 1915년 당시 우편물과 현금 운송 도중 괴한의 피습으로 순직한

舊.화순우편소 故 김복만 직원과 1936년 낙동강 홍수 때 집배업무 수행중 강물에 휩쓸려 순직한

舊.구미우편소 故 이근호 집배원을 추모비에 새기고 추모했다.

 이날 추모행사에서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변함없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정사업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다 순직한 선배들의 땀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선배 우정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전사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과 함께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1년 10월 노사가 한마음으로 안전사고 감소와 쾌적한 안심일터를

만들기 위하여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업무를 제휴하여

뇌·심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활동 지원과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를 사망 사고의 Zero화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해 오토바이, 안전모 등

각종 안전장비를 개선하고, 집배원이 참여하는 안전사고 예방 실무협의회 운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