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변천
집배원 변천
개화기를 타고 도입된 근대 우정은 집배원들의 수난과 인고의 애환 속에서 성장 발전했다. 당시 체전부라 불린 오늘날의 집배원은 완고한 양반들로부터 천시와 멸시 속에서 개화기의 기수역할을 해왔다. 갑신정변 후 10여년 만에 우편이 재개 되었을 때만 해도 서울 장안에서 접수된 우편물은 보름동안 137통 정도였을 만큼 그 당시 널리 이용되지는 않았으나 차츰 우편의 편리함을 알게 되면서 이용량이 증대되었고, 체전부는 체부 혹은 소중하다고 해서 체주사, 체대감이란 호칭으로 부르기도 했으며, 1967년 현대에 들어 집배원의 날 제정 후 집배원으로 불려지고 있다.